작은 차이가 삶을 구별시킵니다
요즘 TV에서 소위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늘 통통 튀는 행동을 해서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끕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보니까 비즈니스 전략을 세울 때에도 마찬가지로 많은 메뉴보다는 오히려 자신 있는 몇가지 메뉴만 골라서 차별화를 두고 소비자의 시선을 끌면서 불경기 속에서 살아남게 됩니다. 성경에 나오는 수많은 인물들 역시도 이와 같은 차별화를 보여준다는 것에 주목해 봅니다. 그것은 그들이 사람의 시선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을 끄는 무언가를 했다는 겁니다. 아브라함은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을 기꺼이 하나님께 드리려고 했고(창22장) 모세는 은퇴해서 쉴 수 있는 나이 80세에도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는 힘든 여정을 선택했습니다(히11:25). 다윗은 단지 물맷돌 5개만 들고도 거대한 장수 골리앗과 싸우려고 당당히 그 앞에 섭니다. 하나님을 믿는 삶은 세상의 유행을 따르는 삶이 아니라 구별된 인생이 되는 겁니다. 구약시대 ‘한나’라는 여인에게는 자녀가 없었습니다. 그녀를 사랑해 주는 남편 엘가나가 있었지만 그녀의 마음이 힘든 것은 가정에 자녀를 가진 ‘브닌나’라는 라이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녀가 없다는 이유로 브닌나에게 구박을 받으면서 한나는 자신이 남편에게 더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오히려 그녀는 하나님 앞에서 무릎을 꿇는 영적인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것은 한나가 자신의 삶이 구별된 삶이라는 사실을 이해했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보통의 삶이 아닌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은 삶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속적 원리를 따르는 삶을 살면 하나님의 주목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한나는 브닌나와 싸우거나 자신의 잘난 것을 과시하기 보다는, 또한 남편 엘가나에게 더 사랑을 받기 위해서 투정을 부리기 보다는 하나님의 은혜 앞에 무릎꿇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한 것입니다. 우리가 차별화된 인생으로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원하시는 것을 실천하며 사는 삶이 때로는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비정상적인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어쩌면 정상적인 것이 비정상적으로 보이는 그런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겁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은 분명 차별화된 생각에서부터 모든 일을 시작해야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느냐의 조그만 차이가 어떤 인생은 승리하는 인생으로, 어떤 인생은 평범한 인생으로 살게 합니다. 예배에 한 두 번 빠지는 것, 그게 뭐 대수입니까? 사실 조그만 차이입니다. 말씀을 묵상하는 삶과 묵상하지 않는 삶도 별로 차이가 없는 것 같아 보입니다. 사실 침팬지의 유전 인자도 98%가 일반적으로 사람과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98%가 비슷하다고 그게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2%의 차이가 짐승과 인간의 차이를 만드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교제하는 영적인 존재로 말씀 안에서 살아가려고 부단히 애쓰는 2%의 차이가 여러분의 인생을 위대한 인생으로 바꿀 것입니다. "Good to Great"의 축복을 누리는 인생은 큰 차이에 있는 것이 아니라 조그만 차이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실천할 때 나타나는 것을 인식하며 오늘이 하나님 앞에서 차별화된 인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날이 되기를 함께 기도합니다.